2008년 07월 27일
동글동글 동글이
동글동글 동글이
어? 동그란 아이, 누구일까요?
“나는 동글동글 동글이, 난 무엇이든 잘 참아내는 아이예요.”
그러자 해님이 말했어요.
"호, 호, 호. 그럼 이 뜨거운 햇볕을 잘 참아낼 수 있을까? 에잇!"
"아이 뜨거워! 너무 뜨거워!"
동글이는 뜨거운 햇볕에 속이 빨갛게 데였어요.
"그래도 난 견뎌낼 테야."
동글이는 잘 참아 내며 쑥쑥 컸어요.
어느 날 갑자기 비구름이 해를 가리며 나타났어요.
“하, 하, 하. 제법이군!
그렇지만 이 힘세고 차가운 비바람도 견뎌낼 수 있을까? 쏴아 쏴아!”
"앗 차가워! 아이 차가워!"
동글이는 세찬 비바람에 몸이 파랗게 멍들었어요.
그리고 너무 차가워서 몸이 꽁꽁 얼어붙을 것 같았어요.
"그래도 차가운 비바람을 맞으며 나는 견뎌 낼 테야. 꿀꺽꿀꺽!"
동글이는 비를 마시며 쑥쑥 컸어요.
그런데 이번에는 번개가 천둥을 몰고 왔어요.
“동글이가 잘 참을 수 있다고……. 그럼 이 번개님이 나서 볼까?
에잇! 번쩍번쩍! 우르르 쿵쾅!”
동글이의 몸 위로 번개가 번쩍번쩍, 천둥이 쿵쾅쿵쾅 내리쳤어요.
"그래도 난 견뎌 낼 수 있어."
이번에도 동글이는 잘 참아내며 쑥쑥 컸어요.
봄부터 여름까지 잘 참아 낸 동글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?
뜨거운 햇볕을 닮아 속이 빨갛고,
세찬 비바람 속에서도 비를 마셔서 물이 가득하고,
번쩍번쩍 번개도 무서워하지 않고 잘 참아내서
번개모양의 무늬가 있는 커다랗고, 맛있는 수박이 되었답니다.
# by | 2008/07/27 11:11 | 자료 | 트랙백 | 덧글(0)




